하남교산 3기 신도시의 첫 입주가 2029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핵심 교통대책인 송파하남선 개통은 2032년 이후로 예상돼 3년 이상의 교통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5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현장에서 관계기관으로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국토부 제공)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5일 오후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하남시·강동구·남양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달 29일 남양주왕숙지구 현장 점검에 이어 두 번째 3기 신도시 방문이다.
하남교산지구는 하남시 천현동·교산동 일대 약 685만㎡(여의도 2.4배) 규모다. 총 3만6천 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2029년 6월 첫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정부는 서울 송파와 하남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서하남로 확장,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등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송파하남선이 턴키공사 유찰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2032년 이후 개통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첫 입주 시기(2029년)와 3년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정부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대중교통 운영지원비를 활용해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송파하남선은 관련 문제가 해소된 만큼 향후 추가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공정관리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LH 등 사업시행자에 "입주 일정에 맞춰 주요 교통시설이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로 현안을 적극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