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 검단과 강화·옹진 일대에 총 2조 5천억원 규모의 도로 인프라가 대거 구축된다.
검단지역 도로사업 추진현황. (자료=인천시)
10일 인천광역시는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서북부 지역과 강화·옹진을 대상으로 대규모 도로망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인천 내에서도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으로 꼽혀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권역 간 연계성을 높여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단 지역에서는 검단양촌IC~봉수대로, 금곡동~대곡동 구간 등 16개 도로사업이 추진된다. 총연장 40.73km, 사업비 약 1조 6,137억원 규모다. 올해 4개 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 5개, 2028년 4개, 이후 3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강화·옹진에서는 서해 남북평화도로와 국지도84호선(길상~선원)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총연장 31.93km, 사업비는 약 9,217억원이다.
강화 지역은 최근 착공한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연계해 광역시도60호선(신정~냉정)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다. 2027년 국지도84호선이 개통되면 강화 내 동서·남북을 잇는 간선도로 축이 완성된다.
옹진 지역에서는 영종과 신도를 잇는 신도평화대교와 북도면 광역시도68호선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섬 주민들의 이동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검단과 강화·옹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