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배차 간격과 낮은 수익성, 교통 소외 지역 등 기피 노선이나 시간적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해 지속 가능한 부산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8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시 교통의 대전환, 부산형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미래‘ 주제로 제14차 정기포럼 세미나를 열었다.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8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시 교통의 대전환, 부산형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미래’를 주제로 제14차 정기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부산의 대중교통 체계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한 도시 교통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부산 자율주행 버전’이라는 주제로 첫 발제를 맡은 라이드플럭스 김태환 이사는 “자율주행 버스는 긴 배차 간격, 낮은 수익성, 교통 소외 지역 등 기존 노선과 경쟁이 아닌 기피 노선이나 새벽 시간대 등 시간적 사각지대를 운행해 대중교통의 빈틈을 채우는 방향으로 부산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자율주행 기업은 기술을 공급하고 기존 운수사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 자율주행 산업을 고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민동환 이사는 ‘대중교통으로 시작되는 자율주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부산형 자율주행 추진의 핵심 모델로 △신도시 선투입형 △심야 공공 안전망형 △구도심 교통복지형 등을 제시했다.
민 이사는 ”자율주행은 당초 기대보다 더 점진적으로 진행돼 2035년까지도 사람과 자동화가 결합된 ’혼합 운영‘ 체계가 가장 현실적인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경성대 신강원 교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부산대 배범규 교수, 부산시 교통혁신과 이승한 지능형교통팀장, 스마트모빌리티혁신연구소 정연탁 대표, 아우토크립트 조성우 연구소장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기술 정책 안전 측면에서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고 자율주행 시대의 교통혁신 방향과 부산형 모델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한편 부산시는 기장군 오시리아 일대와 내성~중동 BRT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향후 도심 주요 간선 노선에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