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되는 경주 보문단지(왼쪽) 및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순환 노선(오른쪽) 노선도. ⓒ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은 APEC 개최 기간 동안 경주 보문단지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운행은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하드웨어에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K-자율주행’ 모델로,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한 순수 국산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첫 사례가 된다.
자율주행 셔틀은 보문단지 순환형(A형)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순환형(B형) 등 2개 노선으로 구성되며, 지난 9월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A형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B형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보문단지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일반 시민 탑승은 제한되고, 정상회의 참석자 및 대표단 등 공식 참가자 전용으로 운행된다. 본회의 종료 이후인 11월 2일부터는 시민들이 다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경주교통정보센터 자율주행 예약 누리집 또는 정류장 QR코드를 통해 당일 예약 후 탑승할 수 있으며,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행사 기간 중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점검과 합동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차량 제작사에는 사고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으며,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팀도 상시 배치한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이번 운행은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자율주행이 APEC 참가자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