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항공의 날 기념식이 3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려 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41명에게 정부포상과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제46회 항공의 날 기념식이 3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려 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41명에게 정부포상과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기념식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지역을 여는 공항, 미래를 잇는 항공'을 주제로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회의원,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중동전쟁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항공산업 발전에 힘써 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지방공항 활성화로 지역경제의 새 성장거점을 만들고, 국제선 네트워크를 강화하자는 다짐도 담겼다.
항공의 날은 대한국민항공사(KNA) 소속 항공기가 서울~부산 노선에 처음 취항한 1948년 10월 30일을 기념해 1981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로 46회째다.
포상 규모는 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33명, 장관상(항공문학상 대상) 1명이다.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은 진에어 정훈식 본부장에게 돌아갔다. 30여 년간 항공업계에 몸담으며 13개 지방공항 취항을 이끌었고, 자체 안전위원회를 신설하고 항공장학재단을 운영한 공로가 인정됐다.
제12회 항공문학상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정혜식 씨의 소설 ‘UM’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와, 비행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다 다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심사 측은 항공 현장의 책임과 가족에게 닿는 '도착'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UM은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어린이를 뜻하는 ‘Unaccompanied Minor’의 약자다.
행사는 오후 2시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로 시작했다. 이어 기념영상 상영, 한국항공협회장 기념사, 대한민국항공회장 환영사, 국회의원 축사, 유공자 대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공의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시상 뒤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치사와 공군 군악대 공연, 피날레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기념식은 항공의 날 TV(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항공의 날을 맞아 국민이 항공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10월 21일부터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과 '항공의 날 온통광장 대국민 퀴즈' 등을 진행하고 있다.
퀴즈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결과는 다음 달 6일 발표된다. 경품으로는 모바일 커피상품권이 50명에게 주어진다.
항공권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트리니티항공, 에어로케이항공, 파라타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10개 항공사가 참여했다. 세부 내용은 각 항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항공협회는 현장 이벤트로 '인생 네컷' 사진 인화와 AI 캐리커처 변환 체험, 참여형 영상전시를 운영했다.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홍지선 장관은 치사에서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우리 항공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항공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정부의 지원 방향을 밝혔다. "정부도 항공안전을 최우선으로 지방공항 활성화와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더욱 촘촘히 연결하고, 항공정비(MRO) 등 우리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