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 달성군이 공공시설 무료 순환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영유아 가정 전용 택시를 도입해 지역별·계층별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대구 달성군이 공공시설 무료 순환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영유아 가정 전용 택시를 도입해 지역별·계층별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달성군은 고령자와 산업단지 근로자, 심야 귀가자, 육아 가정 등 이동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은 2027년부터 추진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공공시설 셔틀버스는 군청과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무료 순환교통수단으로 운영된다. 달성군은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8개 노선에 25인승 버스 9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운행 구간에는 달성1차산업단지에서 달성군청을 거쳐 다사읍까지 연결하는 노선도 포함된다. 기존 노인복지관 셔틀버스는 새로운 순환버스 체계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령자의 공공시설 이용 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근로자와 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구형 DRT 도입도 추진된다. DRT는 이용자가 모바일 앱이나 전화로 차량을 호출하는 방식으로, 달성군은 4개 노선에 15인승 차량 6대를 운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구지읍 대구국가산업단지에는 평일 주간 운행을 위한 차량 3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곡역과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구간에는 심야 귀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3대를 배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이동을 지원하는 '달성아이사랑택시'도 도입한다. 이용 대상은 임산부 또는 24개월 이하 자녀가 있는 약 4700가구로, 유아용 카시트를 갖춘 전용 택시를 통해 병원 진료와 어린이집 방문 등에 필요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이들 교통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지역 여건과 교통수요 등을 고려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다. 검토 결과를 토대로 단기적으로 12개 노선에 차량 15대를 투입하고, 중기적으로는 6개 지역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사업별 운영 준비도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 셔틀버스와 달성아이사랑택시는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구형 DRT는 대구시와 협의해 운행 대상지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공공시설 셔틀버스는 연내 조례 제정과 운영업체 선정 등을 마무리한 뒤 2027년 6월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운영 준비와 시범운행을 거쳐 같은 해 9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달성아이사랑택시는 2027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대구형 DRT는 대구시의 운행 대상지로 최종 선정될 경우 2027년 상반기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교통은 군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기본 복지”라며, “셔틀버스, DRT, 아이사랑택시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 과정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교통복지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