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NG·수소 버스 2만2천여 대 점검했더니 1351대 '부적합'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6-10-13 10:18:50

기사수정
  • 5월 26일~9월 28일 2만2,881대 점검
  • 부적합 1,351대 전수 현장조치
  • 연료주입구 문제 663건·44.3%

CNG·수소 버스 2만2881대를 점검했더니 1351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현장 조치를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에서 버스 하부 수납공간을 열고 내압용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TS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지난 5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 내압용기 버스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2만3042대였다. 이 가운데 2만2881대를 점검해 점검률 99.3%를 기록했다. 지자체가 2만755대를, TS가 노후차량 등 추가 점검이 필요한 차량 위주로 2126대를 맡았다. 전세버스는 행락철 등을 고려해 연내 수시점검할 예정이다.


TS는 올해 일률적인 점검 방식 대신 노후차량 등 점검이 필요한 차량에 점검을 집중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은 즉시 안전조치했다.


점검 결과 부적합 차량은 1351대였다. TS는 이들 차량이 정비 등 필요한 조치를 마친 뒤 운행하도록 관리했다.


부적합 내용은 연료주입구 마개분실 351건(23.5%), 연료주입구 손상 184건(12.3%), 연료주입구·역류방지밸브 손상 128건(8.6%), 가스필터 가스누출 123건(8.2%) 순이었다. 저압라인 가스누출 등 기타 7개 항목은 709건(47.4%)이다.


이 중 연료주입구 관련 사항은 마개분실·손상 등을 합쳐 663건(44.3%)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 유형별로 보면 시내버스는 연료주입구·가스필터 등 충전·가스공급 계통, 마을버스는 연료주입구·저압라인 등 배관 관련 사항이 주로 확인됐다.


TS는 노후차량의 연식과 점검 이력을 종합해 조기 폐차·대폐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119대가 말소 또는 대폐차 조치됐다.


운수업계 대상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했다. CNG·수소 운수회사 차량관리 담당자 568명에게 정비·점검 교육을 했다. 2025년 부적합 상위 10개 운수회사에는 안전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CNG 충전소에는 일률적인 감압충전 중단과 Type-2 용기 감압충전 관련 안내를 했다.


TS는 점검 결과를 국토교통부, 자동차 제작사, 운수회사 등과 공유하고, 차량 연식·과거 부적합 이력·반복 부적합 등을 활용한 위험도 기반 점검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반복 부적합이나 중대한 안전결함이 확인된 노후차량은 조기 폐차·대폐차를 통한 사전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전국 CNG·수소 버스 2만2천여 대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가스누출과 주요 안전장치 작동불량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여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고위험 차량 선별과 집중점검을 강화하고, 운수회사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대중교통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2.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3.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7. [이슈]명절 공짜 통행료의 청구서…도로공사 7875억 떠안고 정부 보전 '0원' 올해 추석에도 요금소를 지나는 차량마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통행료 0원"을 알렸다. 운전자가 내지 않은 그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떠안았다. 면제를 결정한 정부는 도입 이후 이 비용을 한 번도 보전하지 않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국토교통부·도로공사 자료를 보면, 2017년 추석부터 ..
  8.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9. 취임 100일 추미애, 판교서 '자율주행 교통혁명' 선언…2028년 고속도로 버스 시험운행 경기도가 2028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광역버스 시험운행에 나서, 시내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까지 자율주행 시대를 넓힌다.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별도 기념행사 대신 교통 현장을 택했다. 추 지사는 8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스마트모빌리티 실증허브와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를 잇달아 찾아 교통혁신 비전을 공.
  10. [국감] 고속도로 2차 사고 순찰차 평균 15분 걸려…낙하물 원인 차량은 대부분 못 찾아 고속도로 2차 사고 때 순찰차 출동에 15분이 걸리고 낙하물 사고는 원인 차량을 약 95%나 찾지 못한다는 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고 2차 사고와 터널·요금소 사고, 낙하물 대응을 집중 점검했다.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 2차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