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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대광위원장, 출퇴근길 이틀 연속 현장점검… 혼잡완화 효과 직접 확인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6-06-18 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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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서울역·명동 광역버스 혼잡정류소, 18일 사당역 지하철 점검
  • 2호선 사당역 혼잡도 10%p↓… 광역버스는 개선방안 검토 단계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이틀에 걸쳐 수도권 출퇴근길 현장을 잇따라 찾았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28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모두의카드(정액제 K-패스) 홍보 부스에서 다양한 럭키드로우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17일 퇴근 시간대 서울역버스환승센터와 명동입구 정류소를 찾아 광역버스 혼잡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다음 날인 18일 오전에는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을 방문해 지하철 혼잡완화 대책의 추진 현황과 효과를 살폈다.


이번 연속 점검은 국제 유가 상승 등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완화 종합대책'(4월 28일)의 현장 이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광역버스와 도시철도 양쪽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17일에는 화성·용인·수원 등 경기남부 광역버스 이용객이 집중되는 서울역버스환승센터 정류소와 명동입구 정류소가 점검 대상이 됐다. 퇴근 시간대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객이 몰리는 주요 정류소의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었다.


김 위원장은 두 정류소의 승하차 동선과 대기공간, 혼잡도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정류소 내 대기공간과 보행동선, 승차질서 등 현장 관리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대광위는 이날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해당 노선의 퇴근 시간대 혼잡 원인과 이용객 불편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관계기관 및 운수업체와 함께 배차운영 개선, 정류소 혼잡관리 등 가능한 개선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혼잡 양상과 이용객 불편사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지방정부와 운수업체 등과 협의해 퇴근 시간대 이용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광역버스 점검 현장에서 "광역버스는 수도권 시민의 중요한 출퇴근 교통수단인 만큼, 현장의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함께 퇴근시간대 혼잡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과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틀 뒤인 18일에는 점검 대상이 지하철로 옮겨갔다. 김 위원장은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을 찾아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완화 대책의 추진 현황과 시민 체감효과를 직접 들여다봤다.


이번 지하철 점검은 종합대책에서 선제적 대책으로 추진 중인 지하철 증차의 실제 효과를, 가장 혼잡한 출근 시간대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역버스 점검과 마찬가지로 통계가 아닌 현장에서 변화를 확인하겠다는 기조가 이어진 셈이다.


김 위원장은 사당역 현장에서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대책 추진 현황과 효과에 대한 브리핑을 먼저 받았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월 13일부터 혼잡도가 높은 2호선과 7호선을 대상으로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씩 늘렸다.


집중배차 시간은 오전 9~10시, 오후 5~6시로 연장됐으며, 출근 시간대에는 빈 열차를 추가로 투입해 하루 18회씩 열차 운행을 늘려왔다.


이 같은 조치로 2호선 사당역의 최고 혼잡도는 증차 전과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호선과 7호선 주요 혼잡 구간의 혼잡도 역시 150% 이하 수준으로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혼잡도는 150% 이하면 '보통', 150~170%는 '주의', 170~190%는 '혼잡', 190% 이상은 '심각' 단계로 분류된다.


브리핑을 청취한 김 위원장은 이어 승강장으로 자리를 옮겨 승객 탑승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열차 도착 간격과 승강장 내 혼잡 상황, 승객들의 이동 흐름 등을 살펴보며 출근길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였다.


김 위원장은 "대중교통은 에너지 위기 시대에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혼잡완화 종합대책이 통계상의 수치를 넘어 시민들께서 출근길에서 실제로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세심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출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에 면밀한 혼잡도 모니터링을 당부드리며 위원회도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틀간의 점검에서 두 교통수단의 진행 속도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하철은 증차 효과가 혼잡도 수치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 확인된 반면, 광역버스는 아직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대광위가 앞으로 내놓을 광역버스 혼잡 대책이 사당역 사례만큼의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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