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이동 동선이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짜였다.
2025경주 APEC 정상회의장으로 쓰이는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 전경
경북도와 관계기관은 항공·철도·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참가자 2만여 명 수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및 수행단 전용기 약 20대가 김해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공항은 전용기 운항에 대비해 운영 절차 개선을 마쳤으며, 대구국제공항은 보조 공항으로 활용된다.
포항경주공항에도 이달 말까지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스템이 새로 구축된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8개국은 김해공항 직항편을 통해 곧바로 입국할 수 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상과 기업인, 기자단은 국내선 항공편이나 전용 KTX를 이용해 경주로 이동한다.
코레일은 참가자를 위해 2만7천 석 규모의 전용 KTX 예약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행사 일정에 맞춰 하루 2~5회 경주행 열차를 증편한다.
지상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셔틀버스 300여 대가 25개 노선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피크타임에는 30분 간격으로 줄인다.
김해공항·경주역에서 숙소로 향하는 7개 노선, 포항 크루즈선 등 경제인 전용 7개 노선, 숙소와 행사장·미디어센터를 잇는 6개 노선, 경주시내 운행 3개 노선이 운영된다.
환승주차장을 경유하는 순환 셔틀도 2개 노선 투입된다.
경북도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차량 자율 2부제를 시행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 3~4대를 운행한다.
김해·대구·포항경주 등 5개 공항의 귀빈실도 새로 리모델링해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편의를 높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김해공항과 경주역을 중심으로 주요 동선을 설계하고, 셔틀과 전용 KTX를 포함한 종합 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현장 관제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정시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