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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쳐진 고속철도, 첫 명절 맞아 좌석 늘고 예매도 한 곳서…암표 단속도 강화
  • 하성우 기자
  • 등록 2026-09-21 15: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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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후 일평균 수송량 12.1% 증가
  • 예매율 63%→84%…접속 폭주 개선 과제
  • 심야 전동열차 24회 연장·암표 미스터리쇼퍼 단속

코레일·SR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에 일평균 열차 좌석이 작년보다 3만 4,000석 늘어나고, 흩어져 있던 예매 창구도 하나로 합쳐진다.


KTX 열차가 승객을 기다리며 플랫폼에 정차해 있다. (교통일보)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추석 연휴(9월 23~27일) 동안 열차 공급을 확대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통합 이후 운송실적을 보면 변화가 뚜렷하다. 고속철도 통합 운행이 시작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일평균 공급좌석은 전년 동기 대비 6.7%(25만 4000석→27만 1000석) 늘었다. 일평균 수송량은 12.1%(27만 2000명→30만 5000명) 증가했다. 


수송량 증가율  좌석 증가율의 약 2배에 달했다. 중간 승하차 이용객이 늘면서 열차 운영 효율이 개선된 결과다. 수서역 축 일평균 수송량은 25.0% 증가해 서울역 축(7.4%)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이용객 분산 효과도 확인됐다.


예매 편의도 달라졌다. 그동안 KTX와 SRT 승차권을 각각 별도 사이트에서 예매해야 했지만, 통합 예매 시스템 구축으로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총 180만 매가 팔려 예매율 84%를 기록했다. 작년 추석 예매율(63%)보다 21%포인트 높다. 


다만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발생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향후 명절 예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예매 과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주요 역사와 차량·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사전에 마쳤고, 연휴 기간 비상대기 여객열차 11편성과 전동열차 15편성을 준비했다. 귀경객이 집중되는 26~27일에는 수도권 1호선 등 5개 노선에서 심야 전동열차를 24회 연장 운행한다.


암표 단속도 병행한다.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코레일 직원이 구매자로 위장해 암표를 직접 구매하는 '미스터리 쇼퍼' 단속을 실시하고, 코레일 앱(코레일+)에 '암표 제보방'도 운영한다. 적발된 암표 판매자는 철도회원 탈퇴 조치 및 수사 의뢰, 과태료 부과 등을 받는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예매 과정에서 발생한 이용객 불편은 면밀히 점검해 개선하고, 암표와 부정승차 단속도 강화하는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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