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일부터 SRT 사라진다…고속철도 하나로 합쳐, 요금 내리고 좌석 늘어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6-08-31 14:30:43

기사수정
  • 주말 최대 1만 7,000석 추가 공급
  • 통합 앱 '코레일+'서 전 노선 한번에 예매
  • SR 직원 고용·처우 그대로 포괄 승계

KTX와 SRT로 나뉘어 운영되던 고속철도가 1일부터 코레일 단일 체계로 통합된다. 운임은 평균 10% 내리고, 수서축 좌석은 30% 늘어난다.


서울역 플랫폼에서 승객들이 KTX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교통일보)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기관통합을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KTX·SRT를 KTX로 통합해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 발표 이후 인력정원 협의,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등 법정·행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좌석 공급은 주중 하루 약 1만 5,000석, 주말 최대 약 1만 7,000석이 추가된다. 수서발 노선의 전체 좌석은 약 30% 늘어난다.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해 평균 10% 인하하고,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 마일리지 적립이 적용된다. 8월 3일 출시된 통합 앱 '코레일+'에서 모든 열차를 한 번에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다.


통합 조직은 코레일 내에 SR 업무를 승계하는 '통합사업관리부문'을 한시적으로 두고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에 필요한 자율적 권한을 부여한다. 운영 기간은 최대 3년이며, 1년 뒤 통합 이행 상황을 평가해 결정한다. SR 직원은 기존 근로조건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포괄 고용승계된다.


최근 철도 현장 사고가 잇따른 만큼 안전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통합 개통 전후로 기관사 교육·훈련, 중련열차 연결·분리 작업, 이례상황 대응, 역사 혼잡관리 등을 합동 점검한다. 비상대응반은 연말까지 상시 운영하고, 9월 중 수서고속선 비상대응 종합훈련도 시행한다.


2027년부터 편성당 500석 규모 신규 차량 31편성을 순차 도입한다.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등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통합 출발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