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92개 교차로에 노란신호등 등 교통신호시설을 대폭 늘린다.
인천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92개 교차로에 노란신호등 등 교통신호시설을 대폭 늘린다.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시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해 군·구와 경찰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어린이보호구역 신호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어린이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큰 92개 교차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6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올해 12월까지 92개 교차로에 노란신호등을 비롯해 경보등 5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 59개소, 적색잔여시간표시기 103개소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설치 대상지는 군·구와 경찰청 등의 수요조사를 거쳐 소래초등학교, 용현초등학교, 삼산초등학교 등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골랐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 안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92개 교차로에 노란신호등 등 교통신호시설을 대폭 늘린다. 인천광역시청 제공.
이번 확충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흐름의 연장선이다. 인천시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496개소에 노란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신호시설 확충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다만 공사가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잦은 도로에서 이뤄지는 만큼 횡단보도 이용과 차량정체 등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안전관리와 교통관리에 힘쓰며 겨울이 오기 전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신호기 확대 설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안전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군·구와 경찰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