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통합을 앞둔 코레일과 SR이 신형 고속열차 도입 단계부터 협력 체계를 하나로 묶었다.
통합 공정회의 현장.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9일 오후 대전 본사에서 에스알(SR)과 함께 'EMU 고속차량 통합 월간 공정회의'를 열고 신형 고속열차 EMU-320 총 31대(코레일 17대·SR 14대)의 제작 공정을 공동으로 논의했다.
두 기관은 2023년 각각 구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제작 공정을 별도로 관리해왔으나, 이번부터 협의 체계를 일원화해 차량을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 제작 공정 현황, 주요 기술 개선 현안, 시운전 관리 현황, 운영기관 간 협조 사항 등을 공유하고 고속차량 도입 전반을 점검했다.
제작·시운전 과정에서 확인되는 개선사항도 상호 점검한다. 설계·제작 기준을 표준화해 운영과 유지보수 효율성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코레일은 SR, 차량 제작사와 함께 매월 공정회의를 정례 개최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통합 공정회의는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두 기관이 차량 도입 단계부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규 고속철도 차량을 차질 없이 도입해 좌석 공급 확대와 열차 이용 편의 향상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