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을지로입구 구간이 서소문 고가 철거 공사에 따른 지하 터널 안전점검을 마치고 29일 오전 5시 51분부로 전 구간 정상운행에 돌입했다.
긴급철거 앞둔 서소문 고가차도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현재 진행 중인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 현장이 2호선 충정로역~시청역 구간 지하 터널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불가피하게 실시됐다.
공사는 철거 재개에 앞서 28일 해당 구간 막차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29일 첫차 출발도 늦추는 방식으로 점검 시간을 확보했다.
점검 결과 터널 구조물에 별다른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지만, 공사는 지상부 잔여물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구간에서 서행 운전을 유지하고 토목 분야 정밀점검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이 이뤄지는 동안 공사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전 5시 30분부터 해당 구간에 대체버스 17대를 긴급 투입해 운행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운행 중지는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에 따른 지하 구조물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금요일 출근길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소문고가는 지난 26일 철거 공사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관계기관은 철거 작업 재개와 함께 구조물 안전성 확보 및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