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을 둘러싼 은폐 의혹에 대해 서울시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GTX-A 노선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철근 누락과 관련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13일 철근 누락 관련 내용이 포함된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최초 송부한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보강 검토 경과와 세부 시공계획을 6차례에 걸쳐 공문으로 통보했다"며 일각의 은폐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시에 따르면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작년 11월 10일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감리단으로부터 시공 오류를 보고받고 즉시 보강방안 수립과 현장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사흘 뒤인 11월 13일 철도공단에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공문으로 처음 발송한 이후, 작년 12월·올해 1월에는 보강 계획을, 2월·3월·4월에는 세부 시공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공단에 순차 송부해 총 6회에 걸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현장 관리도 빠짐없이 이뤄졌다. 감리단·시공사와의 합동회의 및 현장점검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19차례 진행됐고, 시공사에는 11번에 걸쳐 상세 시공계획 확정을 재촉했다.
안전성에 대한 서울시의 판단도 최근 국토부 점검 결과와 일치했다. 국토부는 4월 29일 야간 긴급점검에 이어 5월 6~8일 외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 자체 긴급안전 점검을 실시해 현재 구조물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이는 서울시가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국토부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GTX-A 삼성역 무정차 시험 운행을 5월 4일 재개해 19일까지 94회를 진행하는 동안 공사 중단 권고 등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중단 가능성을 언급해 시민 불안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공사 현장의 혼란은 물론,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했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