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어린이날 연휴 기간 고속도로 암행순찰차를 집중 투입한 결과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7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찰청사 전경. (사진=교통일보)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시행 중인 '고속도로 특별관리계획'을 5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행락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 9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평시 대비 60% 이상 늘려 총 24대를 배치했으며, 법규 위반 집중 단속과 취약 시간대 예방 순찰을 병행했다.
어린이날 연휴(5월 1~5일)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5월 3~6일, 70건)과 비교해 하루 평균 17.5건에서 4건으로 77.1% 감소했다.
교통법규 단속 건수는 하루 평균 432.7건에서 476.8건으로 10.2% 늘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259건·지정차로 미준수 580건 등 총 2,384건이 적발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는 월평균 973명으로 1~4월 평균 845명보다 15.1% 많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가 206건(15.2%)으로 가장 많았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276건(20.3%), 수도권제1순환선이 174건(12.8%)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849건(62.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찰청은 5월 말까지 암행순찰차와 차량 탑재형 단속 장비를 활용해 안전띠 미착용·지정차로 위반·과속 등을 집중 단속하고, 가변형 전광판으로 실시간 정체 구간을 안내하며 우회도로 유도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서영 생활안전교통국장(직무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와 탑승자도 안전띠 착용과 졸음운전 예방 등 안전운전 습관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