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웨이모와 테슬라 경영진을 불러 로보택시 안전과 법적 책임, 중국 관련 쟁점을 놓고 질의했다.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도심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현지시간) 미 IT매체 더버지(The Verge)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두 시간 동안 웨이모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진을 상대로 자율주행차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질의는 로보택시 안전, 법적 책임, 원격 운영, 중국 이슈를 포함한 쟁점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자율주행차를 규율하는 연방 차원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대한 합의 진전은 없었다.
웨이모는 차세대 로보택시에 중국산 차량을 사용하기로 한 결정과, 학생 승하차 중인 스쿨버스 뒤에서 정지하지 못한 사례 여러 건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테슬라는 차량에서 레이더를 제거한 결정, 구속력 있는 중재에 대한 입장,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한 마케팅 표현을 둘러싼 질의를 받았다. 두 회사 모두 미국이 국가 차원의 자율주행 규제 틀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중국에 뒤처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테슬라의 차량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라스 모라비는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자율주행 기술에서 선도하려면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 구동계, 자동화 주행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기술 변화에 비해 연방 차량 규제가 뒤처져 있다고 언급했다.
청문회는 장기간 계류 중인 자율주행차 관련 입법을 촉진하자는 업계의 요청과 함께 진행됐다. 다만 질의응답 이후에도 관련 법안을 둘러싼 의회 내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는 제시되지 않았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