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열차 승차권 예매에서 전체 공급 좌석의 60%에 육박하는 물량이 팔렸다.
승객들이 서울역 승강장을 따라 KTX 열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코레일은 1월15~16일, 19~21일 총 5일간 진행한 설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207만석 가운데 123만7천석이 판매돼 예매율 59.7%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짧아 공급 좌석이 48만5천석 줄었다. 그럼에도 예매율은 지난해 51.7%에서 8.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설에는 10일간 172만2천석이 팔려 하루 평균 17만2천석이었는데, 이번에는 5일간 일평균 20만6천석이 판매됐다.
노선별로는 중앙선이 74.6%로 가장 높았고, 경부선 68.1%, 전라선 66.3%, 호남선 62.8%, 경전선 60.9%가 뒤를 이었다. 강릉선은 44.6%, 동해선은 49.6%를 기록했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2월17일 예매율이 68.7%로 최고였으며, 하행선은 2월14일 87.1%, 상행선은 2월18일 90.1%로 집계됐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가 103만7천석(69.4%), 일반열차가 20만석(34.6%)이었다.
예매 승차권 결제는 22일 0시부터 25일까지 가능하며,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28일까지 결제할 수 있다.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 배정된다.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창구·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22일부터 28일까지 7개 결제수단으로 결제한 고객 가운데 추첨 또는 선착순으로 7만2천명을 선정해 2억원 규모의 페이백·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결제금액 상위 2,800명에게는 5,000원 할인쿠폰이 추가로 지급된다.
한편 이번 설부터는 암표 단속도 강화된다. 코레일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암표 거래를 적발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 방식을 도입하고, 적발 시 강제 탈회 조치와 함께 국토교통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 암표제보방을 24시간 운영하며,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제보자에게 지급한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