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1년 반 넘게 답보 상태인 가운데 김포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토부 장관과 청와대 인사를 잇따라 만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이 관계자들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주영 의원실)
박상혁·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각각 김포시을·김포시갑)은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개별 면담하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 예타의 즉각적인 통과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면담 직후 각자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주영 의원은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출근길 실신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을 시민 안전 문제로 직접 거론했다. 예타가 1년 반 넘게 지연되는 동안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도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상혁 의원은 김포한강2신도시와 대곶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등 대규모 국책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광역교통 대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심각한 교통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도시 성장 속도와 교통 인프라 확충 사이의 간극이 결국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두 의원은 국토부 장관 면담에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을 각각 접촉해 김포 지역 교통 현실을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정부가 한강2콤팩트시티 등 주택 공급 계획을 잇따라 내놓는 상황에서 이에 상응하는 교통 대책이 없다면 또 다른 골드라인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에 깔려 있다.
현재 김포 지역은 김포골드라인 외에 중전철 노선이 없다. 향후 인구 유입과 주택 공급이 본격화될수록 대중교통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지역 의원들은 예타 지연이 장기화될수록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을)이 관계자들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박상혁 의원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