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겨울철 저온과 결빙 환경에서 전기차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전·주행·점검 단계별 안전관리 요령을 배포했다고 00일 밝혔다.
주행거리 향상 5가지 실천 수칙. (자료=TS)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겨울철 낮은 기온과 눈·비로 인한 노면 마찰력 저하로 전기차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겨울철 전기차 안전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 내부저항이 증가해 충전 속도가 낮아지고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들 수 있어 사전 점검이 권고된다. TS에 따르면, 전기차는 배터리 중량과 전기구동 모터 특성으로 인해 결빙된 노면에서 제동거리 증가나 급가속 시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어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68만 대 무상점검 과정에서 배터리·냉각시스템 등 1만8천 대에 안전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충전 시에는 충전기 커넥터와 차량 소켓의 이물질 또는 수분 유입 여부를 확인하고, 충전 포트 주변 눈을 제거해 결빙을 방지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 시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윈터 모드)’를 활용하면 충전 효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충전 중 실내 난방 예약공조 기능 사용은 출발 초기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주행 상황에서는 전기히터보다 열선 위주의 난방 사용이 권장되며, 주차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선택하는 것이 배터리 온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눈길·빙판길 주행 시 회생제동 단계를 낮추고 스노우 모드를 활용하면 접지력 확보에 도움이 되며, 폭설 시에는 잔량 20~80% 수준을 유지하고 장거리 운행 자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시동을 끄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며, 신고 단계에서 전기차 여부를 명확히 알려야 한다. 주황색 고전압 케이블은 고전압이 흐를 수 있어 접촉을 피해야 하고, 차량 하부 배터리에 충격 또는 손상 흔적이 있을 경우 서비스센터 점검이 필요하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겨울철 환경 변화에 따른 전기차 안전관리 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차 안전 확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