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2025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층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교통·운수업계 중심의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택시·버스 등 교통 일자리 분야에서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 현장에서 구직자와 상담 중인 고양시 법인택시 세기상운 기업 관계자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현장은 구직 열기로 가득했다. 6일 오후 킨텍스 6C홀에는 쿠팡, 삼성특수브레이크, 디더블류테크놀러지, 세기상운, 선진버스 등 35개 기업이 참여해 반도체, 의료바이오, 운수·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이 진행됐다.
박람회장은 채용관을 비롯해 취·창업컨설팅관, AI·디지털특화관, 일자리정보관, 기업라운지, 힐링·체험관 등 6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이력서 컨설팅과 직무역량 검사, 가상현실(VR)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구직자는 면접 대기 중에도 AI 기반 경력진단과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중장년층의 재도약을 응원하는 문구와 안내 부스가 배치돼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교통업계 부스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세기상운, 동훈운수, 타다_편안한이동 등은 현장 면접을 통해 기사·운전직 채용을 진행했다. 구직자들은 운전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로서의 안정성과 성과 중심의 보상 구조에 매력을 느끼며 부스를 찾았다.
박람회를 방문한 60대 중반의 구직자는 “택시업에 관심이 많지만 실제 근무 여건과 수입을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직접 상담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63년생 구직자는 “나이가 들수록 채용이 어려워지지만 운전은 자신 있다”며 “손님 응대가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구직자들의 고민을 세심히 듣고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윤상혁 세기상운 사무장은 “법인택시는 기사들의 희망 근무시간을 배려해 오전·오후 근무를 유연하게 운영한다”며 “공휴일 휴식 보장과 사고율 감소를 위한 안전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 세기상운 부장은 “많은 구직자들이 급여를 궁금해한다”며 “법인택시는 기본 5시간 근로 후 실적에 따라 추가 수입이 발생해 평균 월 300만 원 이상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택시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기사들의 자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연계해 중장년 남성뿐만이 아닌 여성·장애인·시니어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경제에 다시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와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면접신청관 앞에서 재취업을 꿈꾸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상담과 면접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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