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철도 수송 지원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역 광장의 환영 조형물. 코레일은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KTX 경주역 임시정차 횟수를 46회 늘리고,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해 해외 정상급 인사와 국내 귀빈의 이동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APEC 수송지원단 TF’를 구성하고, 이례상황에 대비한 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사전에 구축했다.
회의 기간에는 여객·열차·시설·전기 등 철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대응반을 경주, 서울, 부산 등 주요 역에 상시 배치했다.
특히 정상회의가 열린 10월 31일과 11월 1일에는 차량 전문인력이 경주행 KTX에 동승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기중기·모터카 등 복구장비를 현장에 비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역은 대통령경호처·군·경·소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폭발물 점검 등 테러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코레일은 7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총 360회의 KTX를 운행했으며, 부전~경주~포항 구간에는 ITX-마음 임시열차 42회를 추가 투입해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 지역 이동을 지원했다.
이 기간 경주역 이용객은 25만5,9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만1,280명) 증가했다. 칠레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 멕시코·호주 장관 등 외빈과 취재진도 KTX를 이용해 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코레일은 외국어 안내방송과 전담 승무원을 확대하고, 서울·경주 등 주요 역에 APEC 홍보영상을 송출했다.
정상회의 참가자에게는 ‘KTX-청룡 미니 레고 굿즈’를 증정하고, 경주역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관광공모전 기념품 전시 부스를 마련해 K-문화 홍보에 나섰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준비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APEC 정상회의 수송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며 “국가적 행사를 이끄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 서비스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지 및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판매 팝업매장.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