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인택시 노‧사가 제도 개선과 처우 향상을 위해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정부에 임금모델 실증특례 승인과 월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23일 서울택시조합 회의실, 서울택시조합과 양대 택시노조 서울지역본부가 ‘법인택시 월급제 개선 및 서울형 임금모델 실증특례 촉구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택시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이하 전택노련 서울본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10월 23일 오전 11시 서울택시조합 회의실에서 ‘월급제 개선 및 서울형 임금모델 실증특례 촉구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법인택시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고, 노‧사가 상호 협력해 산업의 공공성과 시민 교통안전을 함께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공동선언에는 김동완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이원형 전택노련 서울본부 의장, 정지구 민주택시 서울본부 본부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선언문은 △법인택시 월급제의 즉각적 제도 개선 △노‧사 합의 임금모델 실증 시범사업 조속 추진 △근로형태 다양화 및 선택권 보장 △택시 준공영제 도입을 통한 공공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노‧사는 올해 초 신청된 ‘서울형 임금모델 실증 시범사업’이 정부 승인 지연으로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더 이상 행정 절차를 이유로 사업을 미루지 말고 즉시 특례를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완 서울택시조합 이사장은 “이번 노‧사 공동선언은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운수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합리적인 근로제도 마련을 위해 정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는 앞으로도 근로시간 제도의 합리적 개편, 시민 교통안전 확보, 택시 준공영제 도입 등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와 캠페인, 정책 제안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