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KTX 승차권 일반 예매 첫날,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코레일 시스템이 마비됐다.
코레일 KTX. (사진=교통일보)
코레일은 17일 오전 7시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일반 예매를 열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접속이 집중되며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긴급 조치로 이날 예매 마감 시간을 당초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로 3시간 늘렸다.
코레일은 "긴 연휴로 예매 수요가 평소 명절보다 두 배가량 늘어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점검·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매 결과는 수요 급증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날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등 8개 노선에서 판매 대상 172만3천 석 중 126만3천 석이 팔려 예매율 73.3%를 기록했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가 82.1%, 일반열차가 45.9%였다. 지난해 추석 첫날 판매량이 63만9천 석(예매율 64.8%)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두 배, 예매율도 8.5%포인트 뛰었다.
18일에 예정된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 노선 예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존 일정대로 진행된다. 코레일 측은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끼쳐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예매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