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관광형 수요응답 버스 '광주투어버스'의 노선을 늘리고 다인 패스권을 새로 도입했다.
광주투어버스 안내 포스터. (자료=광주시청)광주투어버스는 이용자가 앱으로 정류장을 고르면 버스가 해당 지점으로 찾아오는 수요응답형(DRT) 방식의 스마트 관광 교통 서비스다.
광주송정역(KTX), 유스퀘어버스터미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시청, 서창감성조망대 등 14곳 거점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운행은 11월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축제장 직결 노선 신설이다. 광주시는 9월20~21일 황룡친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10월16~19일 개최되는 서창억새축제에 맞춰 두 축제장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을 새로 열었다.
그동안 일반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불편했던 축제장까지 버스가 닿게 되면서 방문객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요금 체계도 손질했다. 기존 성인 1회 1700원, 24시간 무제한 1인 패스권 3000원에 더해 최대 5인이 함께 쓸 수 있는 '다인 패스권'을 새로 도입했다. 정가의 10%를 깎아주는 구조로, 가족 나들이나 소규모 모임 단위 관광객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연계 가능한 행사도 풍성하다. 광주시청 일원에서는 빛고을 책마당(10월11~12일)과 광주김치축제(10월31일~11월2일)가 열린다.
ACC 인근에서는 광주추억의충장축제·충장라온페스타·광주버스킹월드컵이 10월15일부터 나흘간 동시에 펼쳐지고, 11월2일까지 이어지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도 연결된다. 11월8일 동명커피산책까지 포함하면 연말까지 대부분의 주요 행사를 투어버스 한 번으로 오갈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투어버스가 지역 축제와 관광지를 잇는 교통 기반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광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