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선이 9년 만에 전면 개편돼 31일부터 새 체계로 운행된다. 노선 수는 103개에서 115개로 늘고 하루 운행횟수도 535회 증가한다.
시민들이 광주 시내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교통일보)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31일부터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노선 조정이다. 별도 버스 증차 없이 장거리·중복 노선을 정비하고 차량 운행 효율을 높여 노선 수를 103개에서 115개로 늘리고 하루 운행횟수를 535회 늘렸다.
주요 변화는 네 가지다. 대학·터미널 등 주요 거점 간 노선을 직선화하고, 이용객이 많은 6개 노선에 주요 거점 위주로 정차하는 급행 방식을 도입했다.
신용·용두동, 첨단3지구 등 신규 주거단지와 마을버스 운행 중단 지역을 포함한 19개 교통취약지역에는 총 46.2㎞의 노선을 확대한다. 나주혁신도시·화순 방면 광역·급행 노선도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렸다. 노선번호는 앞에 붙던 지역명을 빼 간소화했다.
변경 노선은 31일부터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 내부와 정류소 안내문의 QR코드로도 미리 검색 가능하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서 노선안내도를 배부하고 있다.
특별시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노선개편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불편 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11~12월에는 교통카드 이용자료와 시민 의견을 분석해 환승 불편 구간 등을 추가 조정할 방침이다.
김영선 통합교통국장은 "기존에 이용하던 버스도 번호와 운행경로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31일부터 버스를 이용하기 전에 변경된 노선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10월 31일 시행되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 주요 내용. 미운행지역 신규 노선 투입, 운행횟수 535회 증가, 노선번호 간소화 등이 담겼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