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선정적, 퇴폐적인 시내버스 광고가 퇴출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모든 시내버스 외부광고에 대해 사전심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시내버스에 부착된 콘돔, 비키니 수영복 등의 광고 중에는 ‘피부처럼 느껴지는 밀착감’(콘돔 광고), ‘아직도 몰라? 빵빵한 5cm의 왕뽕’(비키니 수영복 광고) 등 낯 뜨겁고 자극적인 문구도 게재돼 문제로 지적돼 왔다.
서울시는 버스 외부광고사업을 주관하는 시내버스협동조합과 함께 미풍양속 위배 여부와 선정적이고 퇴폐적인 문구·사진 사용 여부, 과대·허위 광고 여부 등을 심의한다.
사전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를 개제하거나 심의 규정을 위반하면 재계약시 재무적 불이익 또는 일정 부분 배제 등의 제도적 제재를 줄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외부부착광고 같은 경우 단기간 게시되다 보니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사전 심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미 광고대행사들이 이달부터 버스에 주류광고를 싣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