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경기·고유가로 1년 이상 장기렌터카 고객 급증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2-01-13 14:46:37

기사수정
  • ‘허’자 거부감 없어지고 세금부담 없는 등 편리성 부각
올해에도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천만원 짜리 신차를 구매하기 보다는 렌터카를 타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경기와 유가 급등으로 고유가를 견딜 수 있는 LPG 장기 렌터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1년 이상 렌터카를 빌리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KT렌탈(옛 금호렌터카)은 1년 이상 장기 렌터카 서비스가 매출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법인 차량 외에 개인 장기렌터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렌탈은 TV 홈쇼핑에서 개인 대상 장기렌터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상품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업계 2위인 AJ렌터카는 지난 2007년 0.8%에 불과했던 개인 고객 비중이 2008년 1%, 2010년 2%를 넘어 2011년말 2.5%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장기 렌터카 개인 고객 수는 2010년 보다 33% 증가했다.

장기 렌터카시장이 커지자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리스 외에 장기 렌터카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 안 돼 1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KT렌탈, AJ렌터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렌터카는 번호판에 ‘허자(字)’가 붙는 거부감이 상당했으나 최근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동차는 ‘소유’하는 게 아니라 ‘이용’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

특히 리스의 경우 취·등록세를 내야 하고 자동차 보험료도 개인별로 각각이지만, 장기 렌터카의 경우 각종 세금 부담이 없고 보험료 역시 렌터카회사의 보험료율로 월 렌터비만 내면 신경 쓸 일이 전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렌터카 업체들은 국산차 외에 수입차 렌터카 서비스에도 뛰어들었다.

KT렌탈은 일단 법인을 대상으로 BMW와 제휴해 5시리즈와 7시리즈에 대한 장기 렌탈을 시작했다. 740Li, 740i, 730d, 740Li CE, GT, 528i, 520d 등 7개 차종을 진행 중인데 3년 계약이 기본이며, 종료 후 인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528i의 경우 월 135만원 내면 되며 리스나 할부와 비교해 10~20% 정도 저렴하다.

AJ렌터카 역시 최근 아우디 A4 렌탈을 시작했다.

한편 통상 렌터카 요금은 3년 장기 기준으로 YF 쏘나타는 월 60만원 대, 그랜저 TG는 70만원 대 정도다. 이 요금엔 정기적인 정비서비스와 사고대차 등이 포함돼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