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운수업계 비난 속 강남구청·현대百 "문제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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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이 국내 유일무이(唯一無二) 하게 백화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소상공인들과 자동차운수업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재래시장 활성화와 마을버스 등 운수업 보호를 위해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을 폐지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대백화점 압구정점만은 백화점 셔틀버스를 예외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2001년 6월28일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예외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백화점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구 현대아파트, 신 현대아파트와 미성아파트, 한양아파트와 청담동 등을 경유하는 3개 노선에 10분~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운행회수가 총 163회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의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서 소상공인들과 자동차운수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택시노조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대중교통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으나 압구정동 중심에 있는 위치상 대중교통이 없다고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구청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지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는 운행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하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역시 "기존 버스노선이 폐지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주민 편의를 위한 차원에서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노선에 한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