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22일 고속사업부 매각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해 4월 13일 금호산업(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경영정상화이행약정을 체결하고 이에 의거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계획 이행차원에서 고속사업부 매각에 대해 채권단과 협의 중이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이어 "이와 관련된 진행사항을 향후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에는 즉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산업의 이날 답변은 한국거래소가 고속사업부 매각 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채권단과 금호그룹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고속사업부를 물적 분할한 후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고속사업부와 건설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나항공(32.80%), 금호타이어(1.18%), 금호리조트(50%)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그룹의 실질적 지주 회사다.
올해로 창사 65주년을 맞는 금호고속은 1946년 광주택시로 출발해 택시 2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고속버스 781대, 직행버스 433대 등 총 1214대로 전국 188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운송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