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가 올해 연간 사상 최대 물량을 경신할 전망이다.
2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동안 택배물량은 지난 2009년의 10억6000만상자보다 약 15% 증가한 12억상자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효과로 홈쇼핑을 비롯한 기업과 개인 간 택배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최대 13억상자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말 막바지 물량 작업이 한창인 대한통운, 한진, CJ GLS, 현대로지엠 등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지난해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택배업체인 대한통운은 지난 11월 24일을 기준으로 2억만상자를 돌파한 상태다. 연말 물량만 탄탄하게 받쳐준다면 2억3000만상자까지 물량이 창출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진택배도 올해 약 20% 정도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추석 이후 비수기를 지나 지난달부터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절임배추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선물 등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 GLS와 현대로지엠도 20~25%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CJ GLS는 올해 전년보다 22%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올해는 의류 등의 소규모 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CJ GLS 관계자는 "연말연시 기간에는 홈쇼핑과 백화점 등 유통분야에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증가추이는 설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엠은 1억6000만개의 물량을 처리한 지난해보다 25.8%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1460만개 대비 31.5%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는 현재 300여대의 차량을 현장에 추가투입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도 10% 증원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