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위험한 고속도로 점검도, 휴게소 충전도 로봇에게 맡긴다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6-10-01 10:24:46

기사수정
  • 교량·터널 로봇 점검 연구·실증
  • 휴게소 충전로봇·무선충전 개발
  • 관수·보안·배송 로봇 시연 참관

교량 하부와 터널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위험한 고속도로 구간을 로봇이 점검하도록, 한국도로공사가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고속도로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봇 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 같은 물리적 실체가 인공지능으로 현실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직접 작업까지 하는 기술이다. 도로공사는 위험 구간에서 로봇이 데이터를 모으고 사람이 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점검 체계를 만들고, 나아가 로봇이 현장 작업까지 맡는 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력 분야는 세 가지다. 피지컬 AI 기반 고속도로 안전·유지관리 기술을 연구·실증하고, 휴게소에 충전로봇과 무선충전 등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연구를 함께 한다. 미래 도로 분야의 기술·정보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두 기관은 각자 가진 것을 내놓는다. 도로공사는 교량·터널·휴게소 등 실증 현장을 내주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서비스·충전 로봇을 개발해 온 경험을 보탠다.


협약식 뒤 양측 관계자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운영 중인 관수·보안·배송 서비스 로봇 시연을 둘러보고, 이를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민 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로봇 기술을 유지관리 효율과 작업자 안전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 그는 "민간의 우수한 로봇 기술과 고속도로의 현장 기반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