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속도로 사망자 중 안전띠를 매지 않은 비율이 3년 평균을 크게 웃돌자, 한국도로공사가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객을 위한 4가지 핵심 정보를 내놨다.
휴가철 경기도 가평휴게소 전경. (사진=교통일보)
올 상반기 고속도로 사망자 중 안전띠를 매지 않은 비율이 3년 평균을 크게 웃돌자, 한국도로공사가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객을 위한 4가지 핵심 정보를 내놨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유정훈·이하 도로공사)는 교통소통·안전·사고 대처·편의 서비스 등 4개 분야 안내 정보를 30일 공개했다.
올 상반기 고속도로 사망자 95명 가운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망자는 27명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19%)보다 9.4%포인트 높은 수치다. 가족 단위 이동이 잦은 휴가철 특성상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특히 강조된다.
교통 소통과 관련해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통해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과 노선별 정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요 16개 노선 59개 구간(총 371.62km)에서는 갓길을 일반 주행차로로 활용하는 갓길차로제도 운영한다.
도로공사는 7월 29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국 13개 휴게소에서 무상 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어·등화장치 점검과 반사판 부착 등 폭염·폭우 대비 정비가 포함된다.
고속도로 사고·고장 시에는 '비트밖스' 행동 요령 준수를 권고했다. 비상등 점등→트렁크 개방→가드레일 밖 대피→스마트폰으로 신고 순서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안전 지대로 대피한 뒤에는 긴급견인 서비스(☎1588-2504)를 이용할 수 있다. 연평균 2만 8천여 건이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본선·갓길에서 사고 위험에 처한 차량을 인근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한다.
편의 서비스로는 경부선 안성(서울 방향) 휴게소 등 12개소에서 진입 1km 전방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주차 혼잡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 충청·강원 69개 휴게소 방문객은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면 인근 48개 관광시설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비상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비트밖스' 행동 요령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긴급견인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