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 시장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친환경차가 늘어나는 속도가 20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심 간선도로를 오가는 차량들. (사진=교통일보)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67만 6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0.6%(16만 1000대)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증가분 내용을 들여다보면 차종 간 온도차가 뚜렷하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는 45만 9000대(13.1%) 늘어난 반면, 내연기관차는 29만 7000대(1.3%) 줄었다.
특히 경유차가 24만 6000대 감소해 내연기관 전체 감소분의 83%를 차지했다. 휘발유차와 LPG차도 각각 4만 2000대, 9000대 줄었다.
전기차 누적등록대수는 109만 5000대로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등록 차량의 4.1%다. 지역별 전기차 증가율은 울산(28.6%)·경남(27.7%)·세종(26.3%)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전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등록대수가 줄었다.
올 상반기 신규등록 85만 7000건 중 전기차는 19만 9000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29만 2000건)까지 포함한 친환경차 신규등록은 49만 4000건으로 신규 등록의 절반을 넘겼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누적 등록대수가 0.6% 소폭 증가하는 사이 친환경차는 13.1% 급증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