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수치의 술을 마신 30대가 심야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4중 연쇄 추돌이 벌어져 3명이 다쳤다.
23일 심야 경부고속도로 판교2 구간에서 만취 운전 차량이 4중 추돌 사고를 낸 직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0대 김모씨(가명)는 23일 오후 11시 44분께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연쇄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는 편도 5차로 중 3차로를 달리던 김씨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충격 반동으로 튕긴 차량이 2차로 캠핑카를 추돌했고, 이후 1차로에 멈춰 선 김씨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와 승합차 택시가 잇달아 들이받았다.
부상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씨를 조사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도로 당국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5개 차로 중 3개를 약 30분간 통제하며 현장을 수습했다.
경찰은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