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 부산모빌리티쇼서 아반떼 8세대 세계 최초 공개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6-06-26 10:03:40

기사수정
  • 준중형 세단 6년 만의 완전변경…SDV 전환 가속·3분기 계약 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아반떼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전 세계에 처음 선보였다.


디 올 뉴 아반떼

현대차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보도발표회를 통해 신형 아반떼를 공개했다. 7세대 모델이 나온 지 꼭 6년 만의 완전변경이다.


신형 아반떼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됐다. 앞서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시스템을 준중형 세단으로 확대한 것으로,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전략의 핵심 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 사장은 "디 올 뉴 아반떼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내 공간, 안전성, 디지털 경험까지 균형 있게 갖춰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소프트웨어 및 전동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체 크기는 눈에 띄게 커졌다. 전장 4,765mm, 전폭 1,855mm, 휠베이스 2,75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55mm, 휠베이스는 30mm, 전폭은 30mm씩 각각 늘어 중형급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디 올 뉴 아반떼

외장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기반으로 했다. 전면에 'H' 자를 형상화한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차폭이 넓고 낮아 보이는 인상을 줬으며, 후면에도 같은 형상의 테일램프로 통일감을 부여했다. 슬림넥 아웃사이드 미러, 리프트업 플러시 도어 핸들 등 미래지향적인 요소도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 2.0은 최고 출력 149PS로, 기존 1.6 모델보다 26PS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동모터 출력과 배터리 용량을 끌어올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157PS를 달성했으며,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으로 연비 효율을 강화했다.


안전 사양도 대폭 확충됐다. 일반도로 주행 중 과속구간·교차로 등에서 자동 감속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와 전자식 변속 레버 'P 버튼' 하나로 긴급 정차가 가능한 'SBW P단 긴급제동'을 자사 최초로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억 후진 보조(MR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도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디 올 뉴 아반떼

차량 내부 중심에는 16: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플레오스 커넥트에 내장된 글레오 AI는 연속 자연어 대화를 이해해 차량 제어는 물론 여행 일정 추천, 지식 검색, 감성 대화까지 소화하는 지능형 비서 기능을 수행한다. 별도 앱마켓인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영상·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외부 앱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현대차는 3분기 중 트림·사양 정보와 공인 연비,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매를 검토하는 고객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8월 2일까지 '얼리 패스' 사전 등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등록 고객에게는 신차 정보와 시승 예약 우선 알림을 제공하며, 실제 출고 고객을 추첨해 첫 차 구매 지원금 100만 원(5명)과 계약금 10만 원 지원(100명)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모빌리티쇼 현대차관은 약 617평(2,040㎡) 규모로 꾸려졌다. 신형 아반떼와 더 뉴 그랜저 실차 전시를 중심으로 플레오스 커넥트 체험존인 '플레오스 커넥트 월드'가 마련됐으며, 포켓몬과 협업한 EV 라인업 전시와 디지털 스탬프 이벤트, 수소전기차 키즈 클래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운영된다. 더 뉴 그랜저와 아이오닉 9 시승 프로그램도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