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이 도심을 누비는 자율주행버스가 다음달 익산역 일대에서 처음으로 승객을 태운다.
시승 차량 '마룡e 버스'(KGM C090) 내(오른쪽)·외부. (사진=전북도청)전북특별자치도는 다음달부터 익산역 일원에서 자율주행버스 여객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운행 구간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익산역을 거쳐 원광대까지 이어지는 4.8㎞다.
투입되는 차량은 최대 15명이 탈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 '마룡e 버스'(KGM C090)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이 서비스는 익산역 일원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모두 194억원을 들이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10.7㎞ 5개 노선을 토대로 자율주행버스 운영뿐 아니라 스마트주차장,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 자율주행차 제작·실증 운행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도는 이날 익산역 일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현장점검에 나섰다. 실제 도로 운행에 앞서 현장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두루 확인하기 위해서다.
점검은 최정일 건설교통국장 주재로 열렸으며, 재단법인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수행기관인 라이드플럭스 등 관계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최 국장은 터미널에서 원광대로 이어지는 왕복 구간을 자율주행버스로 직접 시승하며 도로 인프라와 이용자 동선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최정일 국장은 "자율주행버스는 미래 교통서비스를 도민의 일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운행 전까지 안전관리와 운영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