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찾은 관광객이 검색 없이 인공지능에게 말 한마디로 맞춤형 여행 코스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 'AI 여행비서(이지꾸)' 정식 서비스 안내 이미지. 맞춤 코스 추천부터 다국어 지원까지 주요 기능을 담았다. (자료=인천시)
인천시가 22일부터 스마트관광앱 '인천e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AI 여행비서(이지꾸)'를 정식 운영한다.
'인천e지'는 누적 다운로드 33만 6천 건, 회원 12만 6천 명을 기록한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관광앱이다.
'AI 여행비서'는 올해 1월 29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모인 이용자 의견 970건을 반영해 응답속도와 지도 시각화, 다국어 지원 등 핵심 기능을 손봤다.
개선 내용은 여러 관광지를 묶어 빠르게 안내하는 응답속도 향상, 위치와 동선을 한눈에 보여주는 여행코스 지도 시각화, 외국인 접근성을 높인 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이다.
'AI 여행비서'는 인천관광 데이터베이스(DB)를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결합했다. 관광객의 질문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별도 검색 없이 관광 정보를 내놓는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인천 축제·행사'나 '비 오는 날 관광지', '주말에 아이와 갈 만한 곳'을 물으면 위치와 날씨, 시간대를 고려해 답한다. 여행코스뿐 아니라 스탬프투어와 할인쿠폰, 축제·행사, 주차 정보까지 한 번에 안내해 여행 준비 시간을 줄여준다.
인천시는 관광약자를 위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와 편의시설 1,100여 곳의 무장애(배리어프리) 정보를 모아,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이 이동 편의시설과 접근성 정보를 쉽게 확인하는 '관광약자 맞춤형 AI 여행비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선호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내·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인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인천e지'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맞춤형 관광서비스와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