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섬·산간 등 교통 취약지역의 이동 문제를 도심항공교통(UAM)으로 해결할 지역 맞춤형 시범사업 공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청사 입구 표지판. (연합뉴스)
국토부는 '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를 오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6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하며, 최종 1개 사업을 선정해 국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지방비 1대1 매칭이 조건이다.
국내외 UAM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지방정부가 사업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초기 재정 부담과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공모는 섬·산간 등 교통소외지역 이동 지원, 관광 활성화, 공공의료·행정서비스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활용모델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기체·운항·통신·플랫폼 등 분야 민간기업이 실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사업계획 수립과 버티포트(UAM 이착륙 시설) 건축기획·설계 비용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지역 수요 분석을 통한 사업모델 도출, 최적 노선 분석, 전파환경평가 등 초기 상용화 기반 마련도 포함된다.
평가는 사업모델의 공공성, 지역 수요 적합성, 기존 교통체계와의 연계 가능성, 민간 참여 및 협력체계 등을 종합 검토한다.
교통취약지역 지원 등 공공기여도가 높거나 민간기업 참여 기반이 우수한 사업모델은 우대 평가를 받는다. 선정은 8월 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9월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27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지방정부와 UAM 추진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공모 공고문은 29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용모델을 통해 국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