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완도 등 지역에서도 공항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있다. (사진=교통일보)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시외·고속버스 신설 신청 건을 검토해 공항버스 8개를 포함한 시외·고속버스 노선 23개를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속버스 11개, 시외버스 12개다.
그동안 전주·군산 등 호남권과 완도·해남 등 남해안 지역 주민들은 공항을 이용하려면 중간에 환승하거나 철도 운행 횟수가 적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철도 운행 횟수가 적거나 환승이 필요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공항버스 8개 노선은 김해공항↔전주↔익산↔군산, 전주↔완주혁신도시↔청주공항, 인천공항↔해남↔완도, 화순↔장성↔인천공항, 서산↔당진↔청주공항, 부안↔서천↔인천공항 등이다.
고속버스 신규 노선으로는 서산↔전주(4회/일), 청주↔당진(2회/일), 청주↔보령(4회/일), 평택↔창원(4회/일) 등 4개가 신설된다. 대전에서 환승해야 했던 불편과 철도 운행 횟수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번 신설 노선의 운영 기간을 11년으로 제한해 특정 사업자의 독점적 운영을 방지하기로 했다. 운영 기간 만료 후에는 노선 필요성과 운송 실적, 기회의 형평성 등을 종합 검토해 갱신 여부를 결정한다.
또 노선 인가 후 1년 내 운송을 개시하지 않으면 인가를 철회한다. 무단 미운행이나 임의 경로 변경 등 면허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기존 과징금 처분 대신 해당 노선권을 폐지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외·고속버스 노선 신설이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에 필요한 노선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