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피해자를 집중치료하는 ‘교통재활병원’이 설립되면 집중치료를 통해 치료기간과 치료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교통재활병원의 전문화, 활성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교통재활병원 설립과 관련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통재활병원은 경기도 양평군 도곡리 1 일대 약 10만㎡ 부지에 신축되며, 건축 관련 투자비는 약 146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건물면적은 4만 9596㎡로 7개 병동에 304병상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동 구성은 ▲척수손생재활병동 2동(88병상) ▲뇌손상재활병동 2동(88병상) ▲근골격재활병동 2동(88병상) ▲소아재활병동 1동(40병상) 등이다.
진흥원 이상구 수석연구원은 연구결과를 설명하며 “개원하자마자 100% 가동할 수 있을 것이며, 집중치료를 통해 치료기간과 치료비가 줄어 경쟁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진흥원 연구결과, 일반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부상 1~5 등급 환자의 평균 치료비는 1269만원인 반면, 교통재활병원의 부상 1등급 환자의 평균 의료비는 550만원, 부상 2등급 환자는 624만원으로 추정돼 각각 일반병원 평균의 20%,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흥원은 일반재활병원의 하지마비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이 11.4개월, 사지마비환자가 15.7개월인 데 반해, 교통재활병원의 경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소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향후 종합병원에 의료재활시설의 위탁운영을 맡길 예정이며, 운영자 지정을 위한 공모는 재활시설 건립과 운영계획이 확정되는 12월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