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주시, 관광택시 기사 현장 역량강화 교육…이용객 전년比 1.8배 증가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6-05-19 09:14:41

기사수정
  • 택시가 이동형 관광가이드로
  • 소수서원·부석사·무섬마을 현장 해설 교육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영주시가 관광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중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영주시시는 지난 18일 관광택시 운영 기사들을 대상으로 소수서원, 부석사, 무섬마을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영주시제공

시는 18일 관광택시 운영 기사들을 대상으로 소수서원, 부석사, 무섬마을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기사들은 각 명소에서 전문 해설사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으며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가치, 관광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익혔다. 


현장 학습과 함께 친절한 손님 응대와 고객 서비스 교육도 병행돼 실전 대응 능력 향상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번 교육의 배경에는 지역 관광 트렌드의 변화가 자리한다.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경험형 여행'과 '맞춤형 관광'을 선호하는 방문객이 늘면서, 이동 편의와 현장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관광택시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지역 관광지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영주 관광택시의 이용 실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4월 말 기준 운행 횟수는 142회, 이용객은 3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8배 늘었다.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이용 편의 개선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연계해 단종 복위 운동의 역사 현장을 따라가는 '금성대군 코스'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당일 예약제와 전용 콜센터 운영 도입으로 현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이용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관광택시를 이용한 한 방문객은 "단순한 이동만 하는 게 아니라, 여행지에 얽힌 숨은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까지 들을 수 있어서 여행이 훨씬 더 풍성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다만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역 관광 관계자는 "기사마다 해설 역량과 서비스 수준을 계속 끌어올릴 때 관광도시로서 영주의 이미지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처음 도입된 영주 관광택시는 현재 22대가 운행 중이다. 이 중 이용요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반띵 관광택시'는 관외 관광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영화 관광진흥과장은 "관광택시 기사들이 영주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문 안내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