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이 주말 낮 시간대에 최대 15% 낮아진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차량들이 충전 중인 모습. (사진=교통일보) 서울시는 9일부터 봄·가을철(3~5월·9~10월)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 서울시·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전력공사가 설치한 공용 급속충전기 1,419기의 충전 요금을 할인한다.
봄·가을 낮 시간대 전력 수요를 분산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조치다.
할인 폭은 충전기 설치 주체와 요일에 따라 다르다. 서울시 설치 충전기 기준으로 토요일에는 kWh당 324.4원에서 275.8원으로, 공휴일에는 281.7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기후부·한전 설치 충전기는 토요일 347.2원에서 298.6원으로, 공휴일은 304.5원으로 적용된다.
더 뉴 아이오닉6(배터리 84kWh) 기준으로 10%에서 90%까지 충전할 경우 회당 약 2,860~3,270원을 아낄 수 있으며, 월 4회 이용 시 한 달 충전비의 약 15%가 절감된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자체 운영 충전기도 같은 시간대에 kWh당 40.1원~48.6원이 할인된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각 단지 관리 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관리사무소 확인이 필요하다.
에버온 등 일부 민간 충전사업자도 이번 할인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더 많은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세한 대상 충전기 위치는 서울시 누리집과 기후부 무공해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정부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정책에 발맞춰 서울시 운영 충전기도 할인에 동참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전비 부담 완화와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