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이 교통약자의 시선으로 철도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불편을 찾아나선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경.TS는 4월 말 청량리역(1호선)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19개 역사를 대상으로 '2026년 철도 역사 역지사지(易地思之)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시철도 공급자의 시각이 아닌 교통약자 이용객의 관점에서 불편 사항을 직접 체감하고 실질적인 시설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점검 대상은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장애인 이용 역사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선정했다.
특히 장애인 이용 빈도가 높은 서울역(1호선)·종로3가역(1호선)·신도림역(2호선) 등은 시민참여단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실제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한다.
점검팀은 휠체어를 이용한 승·하차 체험과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활용해 역사 시설을 직접 이동하며 추락 방지 시설·안내표지 등 안전성과 편의성에 직결되는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교통약자 분야 외부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인다.
아울러 TS는 철도 역사 역무원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별 철도 역사 시설 이용 체감 교육을 시행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점검으로 발굴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사례와 개선점을 향후 철도안전관리 기준에 반영해 확산하겠다"며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