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무료 호출서비스 이용이 출시 9개월 만에 4만 건을 넘어섰다.
'동행 온다콜택시' 이용 안내 포스터. 1855-0120으로 전화해 출·도착지를 말하면 택시가 빠르게 배차되며, 오전 9시~오후 10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료=서울시의회)김지향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국민의힘·영등포 제4선거구)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동행 온다콜택시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비스 도입 이후 올해 4월 12일까지 누적 호출 횟수는 4만 1,568건, 배차 성공은 3만 6,966건, 운행 완료는 3만 3,784건(완료율 81.3%)으로 집계됐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서울시와 티머니모빌리티가 지난해 7월 7일 도입한 서비스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콜센터(1855-0120)에 전화하면 주변 택시가 배차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범 운영 중이다.
이용 증가세가 가파르다. 서비스 초기인 지난해 7월 하루 평균 49건이었던 이용 건수는 올해 3월 178건, 4월 3주차(13~19일) 207건으로 늘어 출시 초기 대비 326% 넘게 뛰었다.
이용자의 80% 이상이 고령자로 추정되며, 이용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 주된 시간대는 오전 9~11시와 오후 5~7시로 분석됐다.
김지향 의원은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시민들의 큰 호응이 반영된 것"이라며 "다만 대다수 시민이 해당 정책을 모르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유튜브·대형병원 영상 게시판·지하철 홍보 포스터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4월부터 확대 시행 중이며, 현행 오전 9시~오후 10시인 운영시간을 2027년부터 24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티머니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동행 온다콜택시' 홍보 이미지. 콜센터(1855-0120) 전화 한 통으로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이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티머니모빌리티)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