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를 달리는 모든 버스를 대상으로 두 달여에 걸친 대규모 안전점검에 돌입한다.
경기도 일산의 한 버스 차고지. (사진=교통일보)
경기도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도내 버스 업체 1,067곳과 운행 차량 2만1,596대를 대상으로 '2026년 버스 분야 안전운행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시내·시외·마을버스는 물론 전세버스와 특수여객 차량까지 아우른다. 차량뿐 아니라 터미널 28곳과 공영차고지 38곳 등 기반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가속페달 잠금장치 등 핵심 안전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운행 전 차량 안전점검 이행 실태, 교통사고 처리 체계 등이다. 터미널과 차고지에 대해서는 소방시설 유지 상태와 안전관리 체계 적정성도 확인한다.
운전자의 안전교육 이행 여부와 점검일지 작성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기계적 결함뿐 아니라 인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점검 방식은 노선 유형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시내·시외·마을버스는 합동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전세버스와 특수여객은 각 시군이 자체 점검을 통해 관리한다.
이번 점검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교통안전법'에 근거한 정기 점검으로, 위반 사항이 발견된 업체에는 즉각 시정명령과 함께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유충호 경기도 버스관리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도민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를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의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