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고객서비스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용자 참여형 안내표지' 3종을 제작해 20일부터 전체 도시철도 역사에 순차적으로 부착한다.
대구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에 도입하는 '청소 요청 안내표지'. 이용자가 표지를 뒤집으면 환경미화원에게 청소 필요 여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자료=대구교통공사)이번 안내표지 개선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소통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새로 도입되는 안내표지는 △화장실 청소 요청 표지 △공사 대표전화 QR 표지 △승차권 회수함 안내표지 등 세 가지다.
우선 화장실을 이용하다 불편한 점이 생기면 바로 알릴 수 있도록 '청소해 주세요' 표지가 도입됐다. 화장실 칸 문 앞에 부착된 이 표지는 변기가 더럽거나 휴지가 부족할 때 이용자가 표지를 돌리면 청소가 필요함을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표전화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 표지도 추가된다. 역사 내 승강장이나 대합실 발매기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QR코드가 부착되며,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바로 전화 연결이 된다.
재사용이 가능한 칩 형태의 승차권 회수를 독려하기 위해 대합실 내 승차권 회수함 안내표지 디자인도 새롭게 바꿨다. 안내표지에는 '승차권은 우리 모두의 자산입니다'라는 메시지와 공사 캐릭터가 함께 들어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승차권 제작 비용 절감과 자원 재활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안내표지 개선은 작은 시민 의견도 소중히 여기고, 이용자가 직접 서비스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