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커진 버스업계의 운행 차질을 막기 위해 도내 238개 버스업체에 총 662억 원 규모의 긴급 재정지원을 실시한다.
경기도 시내버스 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경기도는 이달 중 시내버스·시외버스·마을버스 운행업체 등 도내 238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총 662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내 버스는 총 1만 5,760대로, 연료별로는 경유버스 5,054대(32%), 전기버스 5,320대(34%),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5,143대(3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버스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커질 경우 대중교통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은 새로운 예산을 편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보조사업 예산 가운데 일부를 조기 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버스업계의 단기적인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향후 국제유가와 국내 연료 가격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버스업계 경영 여건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유가 상승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지원 규모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운행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류비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