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오는 10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통과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3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국회 국민청원에 참여한 시민들을 만나 정부 설득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포시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사회간접자본(SOC)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6일 밝혔다.
어제(5일) 열린 분과위원회는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의 서면 또는 영상 인사에 이어 경기도지사의 인사 후 회의가 시작됐다. 이후 사전회의와 본회의,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5호선 연장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5호선 연장이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평가위원들의 질의에도 답변했다.
김 시장은 회의가 끝난 뒤에도 평가위원들에게 사업 필요성을 재차 설명하며 시민들의 염원과 안전 문제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과위원회에 참석한 김포시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가 비교적 딱딱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김포시가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 온 지역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2022년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후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가 5호선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전환점을 맞았다. 2024년 8월에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김포시는 예타 과정에서 30여 차례 면담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와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접경지역 특성 등을 근거로 종합평가 대응에 주력했다.
특히 김 시장의 5,500억 원 재정 지원 제안과 시민들의 국회 국민청원 참여 등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서도 사업 추진 요구가 확산됐다.
김 시장은 분과위원회 이틀 전인 3일 시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데 이어, 4일에는 국회를 찾아 국민청원서를 전달하며 정부 설득에 나섰다.
그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 11만 명 이상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광역교통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약 200% 수준에 달하고 수도권 인접 도시 가운데 서울 지하철 직결 노선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점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위대한 힘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분과위 발표까지 잘 마쳤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시민 모두의 열망이 모인 사업인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경우 국비 최대 70%를 지원받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 발주와 착공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