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선 의원 조사, 4월 71%에서 30%대로 급감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대전을 비롯해 전국 전세버스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전세버스 회사들의 가동률이 3월 이후 하강세를 보이면서 7월 이후 지역에 따라 최저 20%까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은 신종플루와 관련돼 전세버스 업계의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3만 1346대에 달하는 전세버스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 4월 71%에 달했으나 4월 28일 국내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타난 이후 5월(69%), 6월(62%)에 하강세가 이어지면서 7월에는 42%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8월 이후에는 통계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하강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20%)가 타격이 가장 심각한 것을 비롯, 경남(23%), 경북(25%), 경기(26%), 인천(28%), 울산 (30%), 대전(33%)과 강원(33%) 등 20-30%대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서울(69%)과 부산(67%), 충북(73%), 광주(65%)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이 특히 저조했다.
한 회사는 가동률이 20%대 이하를 밑돌면서 사무실 운영비는 물론, 보험료, 할부금 등을 내지 못해 20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특수가 기대되는 8월부터 11월까지 평균 50%대 이하를 겨우 유지할 것이라는 업계의 비관적인 전망에다 실제로 신종플루로 인해 학생과 단체 및 일반단체의 행사취소가 줄을 이으면서 작년 대비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무려 349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정부가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할부금이나 각종 보험료 등의 유예조치 등 국가 재난수준의 특단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